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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헌금을 바쳤는데 왜 축복이. . .(겔 44:29-31) - 신항규 목사2016-07-12 02: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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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 44:29]
그들은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의 제물을 먹을지니 이스라엘 중에서 구별하여 드리는 물건을 다 그들에게 돌리며
[겔 44:30]
또 각종 처음 익은 열매와 너희 모든 예물 중에 각종 거제 제물을 다 제사장에게 돌리고 너희가 또 첫 밀가루를 제사장에게 주어 그들로 네 집에 복이 임하도록 하게 하라
[겔 44:31]
무릇 새나 육축의 스스로 죽은 것이나 찢긴 것은 다 제사장이 먹지 못할 것이니라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는 한 학생이 처음 아르바이트로 번 돈 30만원을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돼서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을 통하여 30만원을 채워 주셨습니다.  이 학생은 다음 달에 생활비 등등 여러 가지로 돈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채워 주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50만원을 바쳤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하나님께서는 채워 주시지 않아서 한 달 동안 힘들게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시편 126:5에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 하고 나와 있는데 왜 이 학생이 바친 50만원의 씨는 거두지 못햇을까요?

아무리 좋은 자동차라도 중요한 부품 몇 개만 없으면 달리지 못하는 것처럼 씨를 뿌려도 그 씨 안에 영양분과 유기물등이 부족한 나쁜 씨를 뿌리면 알곡을 거둘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씨가 좋은 씨일까요?

먼저 좋은 씨는 꼭 준비가 필요합니다.

“구별하여 드리는 물건을 다 그들에게 돌리며” (29절)

농부가 추수를 할 때 꼭 알곡 중에 가장 좋은 것을 먼저 종자로 남겨 놓고 그 나머지를 식용으로 사용합니다.
  만약 이렇게 하지 않고 남은 것 중 아무거나 종자로 사용을 한다면 그 씨에는 나쁜 씨나 상한 씨가 섞이기에 다시 좋은 알곡을 거둘수가 없게 됩니다. 이처럼 성도가 헌금을 할 때나 남을 구제할 때 처음부터 구별하여 정해놓지 않고 그냥 되는대로 기분에 따라서 바친다면 이런 예물은 하나님게서 기쁘게 받지 않으시며 복의 근원도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학생은 처음 30만원은 아벨과 같이 ‘내가 아르바이트를 하면 첫 월급은 꼭 하나님께 바치리라’는 준비가 있었지만 두 번째 50만원은 가인과 같이 준비 없이 그냥 충동적으로 바쳤기에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받으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므로 내가 이 형제들로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의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케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노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 . .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고후 9:5,7]


두 번째로 좋은 씨는 준비와 함께 정성을 필요로 합니다.

“무릇 새나 육축의 스스로 죽은 것이나 찢긴 것은 다 제사장이 먹지 못할 것이니라” [겔 44:31]

  이것은 어떤 율법적인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죽은 것- 바로 병들어 죽은 고기나, 찢긴 것은-짐승에게 이미 물려서 찢겨진 고기는 아예 제사장이 먹을 수 없으니 바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고후 9:7]

  농부가 종자를 구별하는데 가장 좋은 것으로 구별하지 않고 비리비리하고 시들은 씨를 종자로 쓰면 싹은 날지 모르지만 결국 약해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처럼 정성이 없이 “버리기 아까우니 내자” 혹은 “직분자 체면상 안 낼 수 없지 않느냐” - 이런 예물은 감사와 정성이 들어갈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십니다.

  이 학생이 바친 50만원은 하나님께 감사와 정성이 있다기 보다는 하나님을 시험해 보려는 어떤 의도와 투자의 의미로 드렸기에 좋은 씨가 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세번째로 좋은 씨는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또 각종 처음 익은 열매와 너희 모든 예물 중에 각종 거제 제물을 다 제사장에게 돌리고 너희가 또 첫 밀가루를 제사장에게 주어 그들로 네 집에 복이 임하도록 하게 하라” (30절)

  처음 익은 열매와 첫 밀가루를 바치라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상의 것을 희생하라는 것입니다.
  농부가 먹을 양식이 없어서 굶어 죽는다고 해도 종자는 머리에 베고 죽는다고 합니다.
‘우선 내가 쓸 것 다 쓰고 하고 싶은 다 하고 남은 것으로 헌금이나 하자 구제나 하자’- 이런 것은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수도 없고 복도 임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학생이 바친 50만원은 내가 이번 달에 쓸것을 다 못 쓰더라도 사랑의 하나님께 바치자의 희생의 의미가 아닌 하나님이 어짜피 돌려 주실텐데 하는 믿음의 자만으로 바쳤기에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힘대로 할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고후 8:2,3]

  나도 가난하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나를 희생할 때 하나님께서는 마게도냐 교인들을 기쁘게 보시며 칭찬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교회 직접 드리든지 혹은 내 이웃을 구제하므로 하나님께 헌물을 드리며 씨를 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좋은 씨를 뿌려야지만 나중에 거두게 된다는 사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씨가 되려면

1) 기분 나는대로 하지 마시고 꼭 미리 준비하시고
2) 정성을 다 하시기 바랍니다.
   고장 난 것 못 쓰는 것 주지 마시고 꼭 좋은 것으로 드리시기 바랍니다.

3) 쓰고 남는 것 드리지 마시고 꼭 나의 최상의 것을 희생하시기 바랍니다.

  온전한 구제와 헌물로 하나님 기쁘게 하시며 기쁨으로 단을 가지고 오시며 복의 근원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