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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폐수냐 생수냐 (겔 47:6-8) - 신항규 목사2016-07-12 02: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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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겔 47:6-8]

6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7 내가 돌아간즉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방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 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소성함을 얻을지라


작년 봄 한국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회 참가자들 중에 일부는 이명박 타도를 외치며 청와대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고 경찰 버스에 돌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과격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국민 건강을 걱정하는 것이라기보다 자신이 반대하는 단체를 촛불 집회를 통해 대적 하려고 하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만약 내가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는 데 이것이 성령의 생수의 역사가 아닌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다른 것이라면 어떠시겠습니까?

  “나는 성경에 나오는 진리를 위해서 주장하고 일하는데 당연히 성령에 역사가 아니면 뭐냐?”

똑같은 물처럼 보여도 생수와 수돗물이 다른 것처럼 성령의 생수는 완전히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면 내가 스스로 만들어 낸 물과 성령의 생수는 무엇이 다를까요?

제일 먼저 성령의 생수는 그 질이 다릅니다.

오늘 본문에  7절에 보니까 에스겔을 인도하는 자(예수님)가  생수의 강가에 심어져 있는 많은 나무를 보여 주십니다.  (뒤에 12절에 이 나무들이 각종 실과를 맺는 나무라고 말합니다.)  나무는 물이 깨끗해야지만 번성하며 특별히 과실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꼭 깨끗한 물을 먹어야 합니다. 생수의 강가에 이런 과실나무가 많다 - 성령의 생수는 그 질이 깨끗하고 순수한 것입니다.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뇨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약 3:10-11]

  만약에 내가 열심히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입에서 불평과 비판이나 거짓말이나 외식의 말이 나온다면 이것은 성령의 생수의 역사가 아니라 내 개인의 열정에서 나온 썩은 개울물 퍼다가 나르는 것 밖에는 안 되는 것입니다.

  - 나는 불평 같은 것 안하니 내 물은 정말 깨끗하고 순수하다.-

  그런데 깨끗한 것만 가지고는 안되며 또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성령의 생수는 그 물이 흐르는 방향이 위에서 아래로 흐릅니다.
  8절에- 이 물이 동방으로 향하여 아라바로 내려간다.- 아라바는 이스라엘 요단강 오른편 헤르몬 산맥에서 홍해 바다에 이르는 곳으로 낮은 사막지대입니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성령의 생수는 낮은 곳으로 가기 때문에 나보다 낮은 사람-  나보다 형편이 못한 사람을 도와주며 나보다 믿음이 약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아직 천국의 시민권을 받지 못한 이방인 안 믿는 자를 찾아가며 전도하며 나는 십자가 지고 순교하는 낮은 자리까지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조금 더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높은 지위에 오르고 나에게 유익이 되는 사람은 열심히 찾아가고 나에게 별로 유익이 되지 않는 낮은 사람은 무시하고 믿음이 낮은 자를 정죄한다면 이것은 성령의 생수가 아니라 내 신앙의 교만에 의하여 사람들 보라고 내 힘으로 분수를 뿜어 올리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또한 질과 흐르는 방향 뿐만이 아니라 그 생수의 효과가 또한 있습니다.

  8절 뒷부분에 보면 - 바다로 내려가서 바닷물이 소성함을 얻으리라- 이 바다는 그냥 일반 바다가 아니라 죽어서 고기나 생물이 전혀 살지 못하는 사해 바다를 가리킵니다. 성령의 생수는 죽어서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영혼-병든 영혼을 소생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한 성도님께서 인간적인 관계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고 교회에 기도하러 왔습니다.  교회 안에는 그 교회 부목사님께서 밤 늦게 까지 교회에서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목사님께서 겸손하고 정직하게 일을 하는 것을 보는 순간 마음 속에 큰 위안이 되며 마음속의 상처가 치유 되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기도도 하기 전 목사님과 이야기도 하기 전 목사님의 예수님과 닮은 진실하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성품이 다른 사람의 영혼을 치료하는 능력으로 이어졌던 것입니다.

   만약 정말 나는 겸손하게 순수하게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한다고 하는데 나로 인하여 주위 사람에게 부담을 주고 상처 받게 하고  시험에 들게 한다면 그 순수함도 천사를 가장한 사탄의 역사요, 그 겸손도 나를 위해서 일부러 하는 겸손이요, 아무리 내가 성령의 역사라고 주장해도 나는 폐수를 강에 흘려서 사람을 병들게 하는 사탄의 도구 밖에는 안되는 것입니다.

  오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생수의 역사는 그 질과 흐르는 방향과 그 효과에 확실한 특징이 있습니다.
항상 불평이나 거짓 없이 깨끗하고 낮은 곳을 찾아 가고 죽은 영혼을 소생시키는 성령의 역사만을 의지하고 그 역사만을 나타내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